가의도북항·가경주항 사업비 116억원 확보

▲ 태안군 고남면 가경주 어촌마을 . 태안군 제공
[충청투데이 박기명 기자] 태안군이 해양수산부 주관 ‘어촌뉴딜300사업’ 2곳이 선정돼 총 116억 41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군은 해양수산부 주관 어촌뉴딜300사업 공모에서 가의도북항(사업비 31억 9000만 원)과 가경주항(사업비 84억 5100만 원·사진) 등 2곳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어촌뉴딜300사업은 해양수산부가 전국 2300여 개의 항·포구 중 300개를 선정, 어촌의 혁신성장을 돕는 지역밀착형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으로 국비 70%를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가의도북항은 생태와 문화예술이 공존하는 서해 관광 제1경 가의도라는 비전으로 △바다의 시작 및 종점 정비(접안시설 정비, 방파제 연장, 암초제거) △가의도 섬 이야기 발굴(지역 스토리텔링 발굴 및 체험프로그램개발) △뉴딜협의체 운영(주민교육, 전문가 양성) △섬 관광 활성화 공간 조성(모래정원) 등 특색있는 사업으로 높은 점수를 얻었다.

가경주항은 패총과 문화가 있는 어촌민속마을 가경주라는 비전으로 △안전한 해안마을(선착장 연장) △여유로운 휴양마을(민속길, 민속어촌 스테이) △오감체험 바다마을(패총박물관 외관정비, 전통문화마당 조성, 전통 어구 체험장) △추억쌓는 어촌마을(민속 토피어리 설치) 등 전통 어촌 문화와 빼어난 자연경관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어항과 배후마을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군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접안시설 현대화, 어항시설물 보강 등 기반시설확충과 해양관광 활성화를 통한 어민 소득안정 등 어촌혁신성장과 지역경제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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