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브랜드확장·식품관 재편 고객 소통…VIP 서비스 강화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가 고객 서비스의 차별화를 위한 명품화 전략에 나섰다. 이는 우후죽순격으로 생겨나는 대형유통업체의 공격적인 마케팅에 따른 대책의 일환으로 갤러리아타임월드가 ‘퀀텀점프’를 제안,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한 것이다.

19일 갤러리아타임월드는 명품 브랜드 강화를 통해 '중부권 최고 백화점'에서 한 단계 나아가 서울 갤러리아명품관에 이은 '제2의 명품관'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갤러리아타임월드의 '제2명품관'으로의 퀀텀점프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특히 갤러리아타임월드는 백화점 사업 부문의 성장엔진인 명품 브랜드의 확장 전략을 지속해서 전개할 방침이다. 현재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 인지도 높은 프랑스, 이태리 등 명품 브랜드에 대한 입점이 진행 중이다. 이로써 현재 입점한 주요 명품 브랜드 매장 재단장도 내년에 완료한다.

서울 갤러리아명품관의 맛집 성지 '고메이494'의 성공 DNA도 타임월드에 이식된다. 내년 5월부터 갤러리아타임월드는 식품관 영업의 2개 축인 마켓과 식음시설을 전면 재편한다.

갤러리아타임월드는 현재 백화점동·주차동·업무동으로 3개의 건물로 나눠진 현재 컨셉을 백화점·West wing·East wing으로 명칭을 재편한다. 명칭 재편에 따라 West wing(현 주차동)은 트렌드세터를 위한 합리적 가격대의 패션브랜드 중심으로, East wing(현 업무동)은 타임월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시그니처 상품군을 중심으로 재편된다.

▲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내부 전경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제공

갤러리아타임월드는 한층 더 강화된 VIP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VIP 고객만을 위한 클럽 라운지를 백화점 외부에 별도로 신설, VIP 클럽 라운지에서는 갤러리아가 엄선한 상품과 VIP 고객만을 위한 커뮤니티룸, 휴식 라운지 등의 서비스가 접목된 공간으로 구성한다. 

갤러리아타임월드는 지난달부터 상위 1% 고객들만을 위해 '그레이트 쇼핑'이라는 VIP 신규 프로그램을 운영, 대전의 VIP 고객들이 명품 1번점 서울 갤러리아명품관에서 쇼핑할 수 있게 편의 서비스를 도입했다.

갤러리아타임월드는 VIP 고객 2명(동반 1인 가능)을 단위로 일명 연예인 밴으로 불리는 스타크래프트 차량을 명품관 왕복 교통편으로 제공하고 식사, 최상위 고객 VIP라운지 'PSR' 이용, 의전 등 쇼핑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최고 수준으로 제공한다.

이현진 갤러리아타임월드 사업장장은 “독보적 명품MD의 강화, 서비스, 외관 등 총체적인 변화의 시도들이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보일 것”이라며 “제2명품관 도약은 구호가 아닌 타임월드의 성장을 위한 전략적 실행”이라고 말했다. 

한편 갤러리아타임월드는 총 3개 동 전체면적 13만 1728㎡로 단일 매장 기준 중부권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2000년 한화그룹으로 인수된 후 현재 중부권 1위의 위상을 굳히고 있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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