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임용우 기자] ‘보다 강한 견제, 도민과의 소통’ 더불어민주당 박성원 충북도의원(제천1)의 의정활동 방침이다. 이번 제11대 충북도의회는 민주당이 절대 다수(32석 중 28석)를 차지하며 집행부에 대한 견제 부재가 우려됐다.

그러나 박성원 의원은 견제 기능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실제 그는 고교무상급식 합의와 관련, “이시종 지사와 김병우 교육감이 도민들과 의원들을 상대로 밥 먹는 것 가지고 장난쳤다는 것을 방증하는 하루였지 않았느냐”고 힐난했다.

집행부에 도민을 대표하는 의원들이 휘둘릴 수도 있다는 생각에서다. 그는 의회 출범 후 6개월 간을 도와 도교육청에 대해 공부하는 기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이후 3년 6개월 간을 위한 기간이라는 것이다. 보다 질높은 지적을 통해 집행부의 독단을 막아 도민에게 생활의 윤택함을 선사하겠다는 구상이다. 행정서비스는 집행부의 이기심이 아닌 도민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전국을 돌며 충북의 관련 사업이 적절히 이뤄지고 있는 지도 살피고 있다. 서울, 경기, 부산 등을 돌며 혁신학교를 살펴보고 실황을 조사했다.

충북행복교육지구의 올바른 정착 방식을 집행부에 요구하기 위해서다. 박 의원은 “6개월 동안 숲에 들어가 나무 하나하나를 살펴봤다고 생각한다”며 “이제는 한발짝 뒤로 물러나 숲이 올바르게 자라 도민에게 그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집행부에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임용우 기자 win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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