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체육 종합2위 달성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지난해 충북은 제98회 전국체육대회와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각각 종합 2위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듬해인 올해 충북은 급격한 성적하락이 우려됐지만 연착륙에 성공하며 안정적인 전력 구축에 성공했음을 입증했다.

지난 10월 전북 일원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금 53, 은 64, 동 73 등 190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총득점 3만 5812점을 따내며 종합 8위에 올르며 6년 연속 한자릿수 진입에 성공했다. 애초 9위였던 목표보다 한 계단 오른 순위이기도 하다.

지난해 충북은 대회 개최지로서 개최지의 이점이 있었다. 또 성적향상을 위한 예산지원도 뒤따랐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예산이 줄었지만 ‘마른 수건도 쥐어짜는’ 충북 체육 특유의 노하우로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지난해 종합우승의 신화를 이룬 충북장애인체육은 올해도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종합2위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개최지 이점도 없이 장애인선수 인구, 관련예산, 훈련시설 등에서 모두 열세인 서울 등을 넘어선 것은 기적으로 평가된다.

충북은 올해 전국장애인체전에서 금 112, 은 84, 동 79 등 275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종합득점은 15만 9878.48점을 올리며 경기도에 이어 종합 2위를 차지했다. 또 수영에 출전한 정사랑(충북장애인체육회)은 6관왕에 오르며 대회 MVP의 영예를 안았다.

장애인고용공단과 충북장애인체육회가 추진중인 고용증진 사업도 제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지난해 27명에 이어 올해 22명의 장애인선수들이 기업체에 취업하며 안정적인 훈련여건을 갖추게 됐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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