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옥천군장학회가 최근 장학회이사회를 열고 올해 마지막 장학금 수여대상자 77명을 확정했다.

장학회에 따르면 지난달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소속 중·고·대학의 학교(총)장 추천을 받아 졸업장학생 39명, 곰두리장학생 25명, 예·체능특기 장학생 개인 10명·단체 3팀을 최종 선발했다.

졸업장학생의 경우 관내 9개 중·고·대학의 졸업예정자로 성적 분야는 전 학년 성적 합산 상위 20% 이내, 복지 분야는 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자녀 중 전학년 합산 성적 상위 50% 이내인 자가 대상이다.

곰두리 장학생은 관내 8개 중·고등학교의 장애가 있는 학생 또는 다문화 가정 학생 등을 대상으로 학년별 1~2명씩 추천을 받아 최종 선정했다.

예체능특기장학생의 경우 관내 중·고 재학생으로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유도의 배유진 선수와 옥천고등학교 배구부 선수 등을 대상자로 선발했다.

졸업장학생은 중학생과 고·대학생 각각 70만원과 100만원의 장학금을, 곰두리장학생은 중학생과 고등학생 각각 30만원과 70만원을 예체능특기장학생에게는 입상 성적에 따라 장학금을 차등지급한다.

이번 특별장학생 장학증서 전달식은 오는 21일 옥천군청 대회의실에서 있을 예정이다.

한편, 옥천군장학회는 옥천의 미래를 이끌어 갈 우수인재 발굴과 체계적인 인재육성사업을 펼치기 위한 목적으로 2007년 설립돼 그동안 총 1699명에게 15억54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와는 별도로 2016년부터는 교육경비를 지원받지 못하는 지역 내 교육 불균형 해소를 위해 매년 지역 14개교의 예체능 특기적성 교육 분야에 1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 행복교육지구 운영사업에 매년 2억원, 중학생 국외캠프 사업에 1억원씩을 지원하는 등 단순한 장학 사업을 뛰어 넘어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지역인재육성사업을 활발하게 펼쳐 나가고 있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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