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1호… 격월 발행

▲ 충주시 연수동의 이야기를 담은 마을신문 ‘연원마을’. 충주 연수동 제공
[충청투데이 이선규 기자] 충주시 연수동 마을의 이야기와 주민들의 다양한 삶을 담은 마을신문 '연원마을'이 창간됐다. 이번에 발행된 창간준비호 '연원마을'은 문화가 꽃피는 행복연수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4만여 연수동민을 위한 마을신문이다.

자료수집, 지면 구상, 취재, 기사 작성까지 편집위원이자 기자로 참여한 주민들이 직접 발로 뛰며 만들어 더욱 의미가 깊다. '연원마을' 제작은 마을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 주민과 함께 공감하고 소통과 화합을 이루며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한 관심과 공동체 의식 함양을 위해 시작했다.

주민들을 중심으로 준비단을 꾸려 자체교육과 견학, 수많은 회의를 거치는 등 4개월에 걸쳐 담금질을 해온 끝에 8면으로 구성된 창간준비호를 내놓게 됐다.

발행부수는 1만 5000부이며, 준비호에는 연수동에 거주하는 강준희 소설가를 비롯해 연원시장 오일장에서 반평생 장사를 해온 할머니와 연수동 직능단체 소개, 청소년들의 봉사와 다양한 지역참여활동, 복지관과 노인회 소식, 주민들의 문예작품과 칼럼이 실리는 등 연수동 주민들의 생각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연원마을 신동진 편집장은 "처음엔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두렵고 막막했으나 하나하나 알아갈수록 마을신문이 정말 주민들간의 소중한 소통창구가 되고 공동체 의식을 키워갈 수 있는 훌륭한 자원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부터는 면수를 두 배로 늘려 주민들이 즐겨 찾고 기다리는 알찬 신문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연원마을'은 내년 3월 정식 발행되는 창간호를 시작으로 격월로 발행될 예정이며, 편집위원과 주민기자단, 청소년기자단, 자원봉사자로 참여할 주민들을 내년 1월까지 1차 모집중에 있다.

충주=이선규 기자 cjrevie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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