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384억 투입… 내년 예산에 설계비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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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충청투데이 DB
[충청투데이 최정우 기자] 대전도시철도 최초의 환승역인 용두역 신설공사도 본격 추진된다.

17일 대전시에 따르면 도시철도 용두역은 충청권 광역철도사업 총사업비에 포함 관리돼 384억원이 투입, 대전시는 2019년도 예산에 용두역 설계비 14억원을 반영했다. 설계비가 투입되면 오는 2020년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2021년에 착공해 2024년 충청권 광역철도와 동시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용두역은 도시철도 1호선 오룡역과 용문역 사이 계룡육교 지하에 신설될 예정이다. 고도의 공법이 요구되는 용두역 신설 공사는 지상에 광역철도 역사가 신설, 지상통로를 통한 환승이 가능하게 돼 충청권 광역철도와 환승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도시철도 1호선과 광역철도의 환승은 용두역이 유일하며 사업기간도 광역철도와 동일하게 추진될 예정이다.

이로써 도시철도 1호선은 기존 22개→23개역으로 늘어나게 되고 이에 따라 침체됐던 용두·오룡 인근지역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종삼 시 첨단교통과장은 “광역철도와의 환승을 통해 도심 내 이동시간 단축은 물론 계룡~논산을 잇는 충청권과 연결되면서 광역교통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계룡육교 지하에 도시철도 역사를 신설하는 어려운 공사지만 안전하고 도시미관과 조화된 시공으로 오는 2024년 충청권 광역철도와 동시 개통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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