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정책·104개 사업…일자리분야 편중 해소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충남도가 도내 청년들의 니즈(Needs)에 맞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청년정책'을 수립했다. 도는 17일 도청 감사위원회 회의실에서 남궁영 행정부지사 주재로 '제2차 청년정책추진본부 회의'를 개최하고 청년정책 구조화 추진을 위한 세부 과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부서별로 분산 추진 중인 청년 정책 일원화를 통해 청년니즈에 맞는 생애주기별 청년정책 실행 계획을 수립하고 청년정책 구조화를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중앙과 13개 지자체 등 663개 청년 시책을 분석해 도에 적용할 203개의 시책을 발췌한 뒤 4대 정책, 8개 분야, 104개 정책 사업을 수립했다. 

구체적으로 △경제일자리 49개 △노동보호 4개 △생활지원 9개 △금융부채 2개 △주거지원 8개 △결혼출산육아 17개 △문화산업 9개 △참여소통 7개 사업 등 8개 분야 총 104개 사업이다. 도는 지금까지 중앙과 지방 모두 청년 일자리 분야에만 지나치게 편중된 정책을 추진하면서 각종 문제점이 노출됨에 따라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맞춤형 정책을 수립했다.

남궁영 행정부지사는 "우리 사회의 핵심인 청년들이 겪고 있는 취업난과 열악한 주거환경 등 다양한 청년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3대 위기 극복은 어렵다"며 "청년들을 위한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중앙과의 협업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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