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스페셜올림픽코리아 통합배구
예산 덕산고등학교 ‘뭉클’ 준우승

▲ 예산 덕산고등학교의 장애·비장애 학생들로 구성된 통합배구팀 '뭉클'이 경기가 끝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도교육청 제공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예산 덕산고등학교의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들이 한 팀을 이뤄 ‘2018 서울스페셜올림픽코리아 통합배구대회’에 참가해 전국 2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장애·비장애 학생의 6인제 통합배구대회로 덕산고에서는 장애학생 4명과 비장애학생 6명 등 10명으로 구성된 ‘뭉클’팀이 참가했다. 뭉클팀은 평소 꾸준한 훈련을 통해 기량을 향상시켜 왔으며 오정환 교사와 명혜정 교사의 지도로 서로를 배려하고 격려하는 통합교육의 장을 마련해왔다.

대회에 참가한 이건우 덕산고 학생회장은 “꾸준한 연습으로 하루가 다르게 실력이 향상되는 친구들을 보면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연습하는 과정에서는 장애가 있느냐 없느냐는 중요하지 않았고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서도 함께 생각을 나누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덕산고 장애학생 배구팀은 지난 5월 충북일원에서 개최된 제12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 첫 출전해 동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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