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유광진 기자] 부여군은 백제왕도 핵심유적 보존관리사업과 관련해 내년도 토지매입비 20억원의 국비를 추가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직접 문화재청을 방문해 정재숙 문화재청장을 만났다. 그 자리에서 명승 제63호 구드래 일원과 서나성 정비사업의 시급성을 설명하면서 보다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백제왕도 핵심유적 보존관리사업은 백제가 사비로 천도한지 1500년이 되는 해인 2038년까지 22년간 추진되는 중장기사업으로 백제왕도의 품격에 맞는 역사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선정된 핵심유적(12개소)을 대상으로 체계적으로 복원, 정비하는데 목적이 있다.

총사업비는 7092억으로 토지매입, 발굴조사, 학술연구, 유적정비 및 복원, 관람편의시설 조성 등으로 구성된다. 박 군수는 내년 사업추진에 힘을 실고 중장기사업의 특성상 군민들이 사업의 속도를 체감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가장 우선으로 해결해야할 토지매입 예산확보에 집중했다. 그 결과 추가적인 국비확보가 가능했다고 보인다. 부여=유광진 기자 k7pe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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