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 개관
안흥내항 주변정비사업 진행

[충청투데이 박기명 기자] 태안군 근흥면 신진도리 안흥항〈전경사진〉이 새로운 관광자원개발 및 환경개선사업 등을 통해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며 활기를 되찾고 있다.

지난 14일 태안 대섬 및 마도를 포함한 인천, 경기, 충청 해역의 수중문화재 3만여 점을 보유한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이 안흥항 인근 신진도에 개관했다.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은 고려건국 1100주년 기념 ‘바다에서 찾은 고려의 보물들’이라는 주제로 고려 보물 3점 등 총 200여 점의 고려시대 유물을 선보이며 내년 4월까지 기획전시회가 열린다.

특히 지난해 10월 준공된 태안의 새로운 명소인 ‘안흥나래교’를 통해 탁트인 서해바다와 신진도, 안흥항의 경관을 감상하며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을 방문할 수 있어 안흥항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군은 올해 총 3억 원의 예산을 투입, 안흥내항 주변정비 사업으로 1만 3170㎡ 면적에 아스콘 덧씌우기 공사를 진행, 총 222대의 차량 주차공간을 조성해 안흥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준비를 마쳤다. 군은 앞으로 신진도 케이블카 사업과 안흥성 국가지정문화제 승격 추진, 항구 경관개선 사업 등을 통해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 안흥성, 안흥나래교, 유람선, 골프장 등을 연계한 관광산업 활성화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활성화시키고 신진도와 안흥항이 태안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관광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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