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체험과 활동중심의 수학교육을 운영하기 위해 세종수학체험센터를 구축해 운영한다.

이번 세종수학체험센터의 구축은 기존의 강의식, 주입식 수학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직접 만져보고 관찰하면서 수학을 즐겁게 배울 수 있는 체험공간을 마련하는 것이다. 세종시교육청에서는 수학체험센터 구축 교육부 공모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현 세종교육연구원(세종시 조치원읍) 4층에 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세종수학체험센터에는 △수학 체험프로그램 운영 지원을 위한 수학체험실 △학생 개개인의 수학학습 진단과 치유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수학클리닉실 △학생·교사의 활동을 지원하는 수학동아리실 △대형 수학교구 체험과 작품 전시를 위한 수학체험관 등이 구축된다. 

또한 센터에서는 학생들의 수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수학적 개념을 실생활 등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주말 수학체험교실 △방학 중 수학체험 캠프 △수포자를 위한 수학클리닉 프로그램 등 다양한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인근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수학교육 분야의 우수 전문인력 활용을 위한 인력풀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세종시청과 협업으로 세종호수공원에 구축한 수학 체험 프로그램(Math Tour)에 대해서도 내용과 수준을 업그레이드해 온가족이 체험할 수 있는 학교 밖 체험프로그램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세종수학체험센터는 수학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활동중심 수학교육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