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UCC 네트워크’ 구축
가족친화 프로그램 다채 운영

▲ 15일 청주시 상당구 중앙동 메이커스페이스 다락 441에서 가족친화 프로그램에 참가한 가족들이 크리스마트 트리를 직접 만들고 있다. 청주시 제공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15일 아빠, 동생과 함께 청주시 상당구 중앙동 메이커스페이스 다락 441을 방문한 곽주은(산성초 5년) 양은 평소 좋아하던 카카오프렌즈와 도라에몽 캐릭터 모형이 3D 프린터를 통해 여러개가 한꺼번에 인쇄되는 모습을 보고 입들 다물지 못했다. 바로 옆의 3D 스캐너는 곽 양의 모습을 110대의 카메라가 자동으로 형상을 인식해 3D 프린터로 인식정보를 전달했다. 곧 곽주은 양을 쏙 빼닮은 미니어처가 인쇄됐다.

100㎡ 남짓한 공간에서 온갖 신기한 것들을 구경하느라 눈이 휘둥그래진 곽 양은 아빠와 함께 3D 프린터를 이용해 세상에서 하나뿐인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었다. 뜨거운 레이저로 나무를 자르고 날카로운 커팅 프린터로 장식을 한 크리스마스 트리에 달콤한 초콜릿을 매다는 등 가족들과 함께 즐겁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

청주시는 저출산 극복을 위한 민·관·학 협력 시스템으로 관내 대학, 기업·단체와 함께 UCC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네트워크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환기를 유도하기 위해 가족친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이번 행사는 크리스마스 프로젝트로 ‘초콜릿 트리메이커’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당초 1회 계획이 예정됐으나 많은 가족들의 관심과 참여로 오는 22일 1회 더 운영된다.

청주시는 지난 8월 ‘아빠와 함께 하는 요리교실’을 시작으로 ‘전래놀이교실’, ‘가족캠프 보드게임’ 등의 다양한 가족친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내년에도 메이커스페이스 다락441과 연계해 매달 특색있는 다양한 가족친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저출산 극복의 주체인 '가족' 안에서 해답을 찾고자 가족친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가족친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며 "내년에도 다양한 가족친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물론 UCC 네트워크의 내실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