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7시30분 천안예술의전당

▲ 전 세계 100만 관객에게 감동의 눈물을 선사한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18일 오후 7시 30분 천안예술의 전당에서 화려한 막을 연다. 그라시아스 합창단 천안지회 제공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전 세계 100만 관객에게 감동의 눈물을 선사한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18일 오후 7시30분 천안예술의 전당에서 화려한 막을 연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올해 미국 총 25개 도시에서 13만 명의 미국 시민들과 만났다. 매 공연마다 ‘만석’을 이루며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미국 순회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이번에는 천안을 찾아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인다.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미국에서 2011년부터 8년째 진행되고 있다. 특히 9900석 규모를 자랑하는 멕시코 국립극장(Auditorio Nacional)과 7000석 규모의 미국 휴스턴 NRG 아레나 등 초대형 공연장에서도 만석 행진을 기록하며 현지 언론 및 공연계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우크라이나 키예프, 아르헨티나 라플라따 등 20여 개 도시에서도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 교수이자 러시아 공훈 예술가인 보리스 아발랸(Boris Abalyan)이 지휘를 맡는 이번 공연은 3막으로 구성됐다. ‘칸타타(Cantata)’는 이야기풍 가사를 바탕으로 한 여러 악장의 성악곡을 말한다.

‘크리스마스’라는 주제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캐럴에 오페라와 뮤지컬이 더해졌다. 1막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주제로 한 오페라, 2막에서는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되새기는 가족 뮤지컬이 펼쳐진다. 여기에 3막에서는 헨델의 ‘메시아’ 중 ‘For Unto Us a Child is Born’, ‘Glory to God in the Highest’, ‘Halleluja’ 등의 명곡이 합창을 통해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그라시아스합창단은 2014 이탈리아 ‘리바델가르다 국제합창대회’ 대상, 스위스 ‘몽트뢰 국제합창제’ 1등상, 2015 독일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합창제’ 최고상(혼성 1등상) 및 특별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합창단 반열에 올랐다. 그라시아스 합창단 천안지회는 지역사회의 후원과 기부를 받아 천안을 비롯한 충청지역 소외계층의 공연 관람을 지원한다. 티켓 구매는 인터파크 및 천안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문의 : 070-4047-5814.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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