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윤양수 기자] 청양군 내년도 예산이 올해 대비 11.7% 증가된 4016억원으로 확정, 개군 이래 처음으로 4000억대 살림살이를 꾸리게 됐다.

예산규모를 살펴보면 △일반회계 3436억원(207억원 증가) △특별회계 111억원(61억원 증가) △기금 469억원(151억원 증가)이다. 주요 재정지표를 살펴보면, 군민 1인당 세출예산액(일반회계 기준)은 1071만원('18년 983만원)으로 도내 최초로 1000만원을 넘어섰다. 재정자립도는 9.2%로 지난해 11.5%보다 2.3% 감소했다.

군에 따르면 자체수입인 재산매각수입 50억원이 일시적으로 감소했으나, 정부예산 확보활동을 벌인 결과 지방교부세, 국비 등 의존재원에서 242억원이 증가했다. 내년도 확정된 주요 투자사업은 △칠갑산 휴양관광벨트 조성을 위한 관광지 개발사업 74억원 △청양읍·장평면·남양면·화성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78억원 △남양, 정산 농촌생활용수개발사업 70억원 △재해위험지구 정비(지천, 미당천, 농소천) 81억원 △형산리 위험도로 구조개선 등 도로정비사업 52억원 △소규모 지역개발사업 140억원 △스포츠마케팅 23억원 등이다.

또한 일자리사업 예산에서는 △노인·장애인일자리사업(31억원→43억원) △청년일자리사업(4억 5000만원→10억원) 등에서 대폭 증액 확정됐다. 이 밖에도 △백세공원 바닥분수 설치 2억5000만원 △소상공인 사회보험료 지원 2억원 △서민층 가스타이머콕 설치지원 1억원 △농작업 지원단 수확 및 운송작업단 운영 2억4000천만원 △보건의료원 전문의(3명) 채용 5억7000만원 △농업창업보육센터 조성 20억원 △소규모 농민가공센터 구축 13억6000만원 등 주민 밀착형 사업도 최종 확정됐다. 청양=윤양수 기자 root58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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