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체험으로 체류형 신규관광 조성
출렁다리 연계한 호숫길 사업도
수변자원 활용 등 다양한 상품화

[글싣는 순서]
①예당호와 덕산온천지역 두개의 축으로 관광도시 건설
②덕산온천지역의 덕산온천휴양마을 조성 사업 등

[충청투데이 강명구 기자] 예산군이 지난 2014년 민선 6기 시작과 함께 적극적으로 추진해 온 ‘관광도시예산’ 건설이 5년여의 각고의 노력 끝에 뚜렷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군은 지난 2014년 관광도시건설을 위해 중장기발전종합계획에서 산업형 관광도시를 비전으로 설정하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관광종합개발계획’ 등 일련의 계획을 수립 체계적인 관광개발에 박차를 가해왔다. 

그 결과 올 한 해 대규모 공사의 착공과 준공, 신규사업 발굴 및 국비 확보가 활발히 이뤄졌다. 굴뚝 없는 황금산업이라 불리는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예산군의 관광개발사업에 대해 살펴본다. 예당호 권역은 관광개발의 핵심사업인 착한농촌체험세상 조성사업과 지난 11월에 준공된 예당호출렁다리와 연계한 느린 호숫길, 사계절형 음악조경분수대 설치 사업이 추진 중이다.

착한농촌체험세상 조성사업은 서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의 향토생활권역·농촌관광클러스터 거점사업으로 올해 안으로 실시설계에 들어가 2019년 하반기 착공 2021년 준공할 예정이다. 사업 규모는 응봉 후사리 일원 13만 9815㎡에 362억원(국비 162억원, 군비 200억원)이 투입된다. 주요 시설은 △착한팜그리네센터 △착한농부체험장 △농가체험시설(숙박시설) △예당숲놀이터 △예당치유정원 △예당스카이전망대 △이야기 나루터 등이다.

군은 농촌체험활동을 통한 치유와 휴양을 중심으로 체류형 여가활동기반을 조성해 도시민과의 교류 증진은 물론 농촌휴양관광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덕산온천지역에 편중된 관광기반을 보완하고 산재돼있는 교육·체험농장의 프로그램을 연계한 새로운 농촌체험형 관광자원 육성을 통한 신규 관광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예당호 출렁다리는 길이 412m로 전국 최장을 자랑하며, 사업비는 국비 94억원이 투입돼 지난 11월 준공됐다. 안전도 시험을 거쳐 내년 3월 개통할 예정이다.

호숫길 사업은 출렁다리의 연장 선상에서 한창 공사 중이며, 지난 2016년 착공돼 내년 2월 준공할 계획으로 사업비 127억원을 들여 출렁다리와 대흥면 슬로시티를 이어주는 4.5㎞ 구간의 예당호 수상테크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사계절형 음악조경부수대 설치 사업은 예당관광지 수변경관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사업비 44억원(국비 22억 군비 22억)을 투입 75m 높이의 규모로 내년 1월 실시설계에 들어가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군은 다양한 예당호 권역 관광개발사업과 함께 대흥 슬로시티, 의좋은 형제공원, 봉수산 자연 휴양림, 수목원, 황새공원으로 이어지는 수변관광자원을 하나로 묶어 체류형 관광투어로 상품화해 지역경제활성화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예산=강명구 기자 kmg119sm@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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