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천안시가 경기불황 등으로 어려운 현실에 처한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위해 ‘지역업체 우선이용 권장정책’ 등을 시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천안시의회 권오중 의원<사진>은 지난 14일 열린 제218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소상공인과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권 의원은 “경기불황과 대기업의 지배적인 경제구조,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전체가 무너질 위기 상황에 처해있다”며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시행 중인 지역기업 보호수단들을 설명했다.

권 의원은 △포항시의 시 발주 모든 공사, 용역, 물품 등에 대한 관내자원 활용 원칙 △익산시 지역업체 보호 및 지원 지침 제정·운영 △통영시의 2000만원 미만 공사·용역·물품 계약 시 통영시 내에서 생산·판매하는 상주 업체에게 견적 제출 기회 우선적 부여 등을 예로 들었다.

그는 “천안시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으나 실제적으로는 지역업체가 체감할만한 성과가 없어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 의원은 ‘지역업체 우선이용 권장정책’ 시행을 제안했다. 이 제도는 공개입찰에서 낙찰 받은 업체가 지역 업체와 하도급 계약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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