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즐기는 캐럴… 웃음꽃 피는 성탄
섬세한 아카펠라·핸드벨앙상블 드럼·베이스 기타 신나는 리듬도
익숙한 캐럴곡 등 다양한 공연 특별한 크리스마스 무대 선사
▲ 대전시립합창단 기획연주회 12 가족음악회 ‘The Holy & Merry Christmas’포스터. 대전시립합창단 제공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시립합창단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성탄을 기리고 온 가족이 함께 기쁨을 나눌 수 있는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준비한다. 대전시립합창단 기획연주회 12 가족음악회 ‘The Holy & Merry Christmas’가 19일 오후 7시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이번 연주회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다양한 캐럴 곡들로 꾸며진다. 섬세하고 아름다운 아카펠라, 핸드벨앙상블과 함께하는 캐럴, 드럼, 베이스 기타, 클래식 기타 등 다채로운 악기가 신나는 리듬을 선보이는 캐럴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연주회는 김동혁 전임지휘자가 지휘를 맡는다.

맑고 섬세한 핸드벨음악은 페스티벌 핸드벨 앙상블팀이, 신나는 캐럴에는 드럼 박성호, 베이스 기타 조관희, 클래식 기타 김병현이 함께한다. 또 김현정의 안무로 감미로운 합창과 신나는 율동이 어우러져 더욱 특별하고 환상적인 크리스마스를 만끽 할 수 있는 무대가 기대된다.

연주회의 전반부는 우리에게 익숙한 캐럴 모음곡과 영국 민요, 영국의 전통 캐럴 등으로 설레는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를 흠뻑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곡들로 꾸며진다. 영국의 대표적인 성가 작곡가 존 루터(J. Rutter)의 캐럴 모음곡 ‘고요한 밤(O Holy Night)’, ‘천사의 캐럴 (Angels Carol)’을 비롯, ‘크리스마스에 사랑이 내려오네(Love Came Down at Christmas)’등을 연주한다.

이어지는 곡은 빅토리아 (T.L. de Victoria)의‘위대한 신비여(O Magnum Mysterium)’이다. 이 곡은 1572년 로마에서 발표한 4성부 모테트이며 성탄절의 신비와 경이, 기쁨을 노래한 곡이다. 또 우리귀에 익숙한 영국의 전통캐럴 ‘고요한 밤(Silent Night)’을 아카펠라로 들려준다.

연주회 2부는 천상의 소리로 신비로운 화음을 만들어내는 페스티벌 핸드벨 앙상블의 스페셜 무대를 시작으로 막을 연다. 연주곡은 도브린스키(C. Dobrinski) 편곡 ‘징글벨(Jingle Bells)’과 톰슨 (M. L. Thompson) 편곡 ‘장난감 병정들의 행진(Parade of the Tin Soldiers)’으로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이어지는 곡은 아카펠라로 들려주는 존 루터(J. Rutter)의 ‘아름답게 장식하세(Deck the Halls)’와 영국 전통캐럴 ‘행복한 크리스마스가 되기를(We Wish You a Merry Christmas)’이다.

이 두 곡은 핸드벨앙상블과의 협연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켜 줄 신나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리빙스턴(J. Livingston)의 ‘실버 벨(Silver Bells)’은 아름다운 선율의 클래식 기타와 함께 이중창으로 연주한다. 이 밖에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인형 모음곡」중 Nutcracker Jingles(호두까기와 징글스)’와 길핀(G. Gilpin)의 ‘우리는 크리스마스 나무를 장식할거야(We are Gonna Decorate the Christmas Tree)’를 신나는 율동과 함께하여 더욱 신명나는 무대를 선사한다. 특히 ‘Nutcracker Jingles(호두까기와 징글스)’, ‘기쁘다 구주 오셨네(Joy to the World)’를 드럼과 베이스 기타가 함께해 흥겨운 성탄연주의 대미를 장식한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12월, 대전시립합창단이 준비하는 가족음악회 ‘The Holy & Merry Christmas’로 소중한 가족들과 함께 따뜻한 성탄을 느끼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립합창단(042-270-8363~5)으로 문의하면 된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