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도시 에코시티 시상식 물 도시 부문 영예… 생태문화 호평
▲ 친환경도 생태도시 종합대상을 수상한 후 신철호 부군수와 배대환 전 재경 군민회장, 안병숙 환경위생과장 등이 참석해 기념 촬영을 가졌다. 단양군 제공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대한민국 관광 1번지로 이름난 단양군이 살기 좋은 친환경 도시로 인정받고 ‘친환경도시, 생태도시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16일 군에 따르면 (사)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가 주최한 제7회 친환경도시 에코시티 시상식에서 맑은 물 도시 부문 친환경도시대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사)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는 환경부에서 허가받은 사단법인으로 국내외 환경문제에 대한 정확한 정보의 전달과 올바른 대안 제시를 위해 노력하는 단체다. 심사위원회는 체류형 생태 문화관광지 조성과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 생산·유통, 전통시장 활성화, 생태·녹색 단양의 가치 제고 등을 추진한 것에 좋은 평가를 내렸다.

군은 민선 6∼7기 4년간 수양개 빛 터널과 만천하 스카이워크, 단양강 잔도, 소백산 자연휴양림 등 자연환경과 생태가 어우러진 체류형 생태 문화관광지 조성에 힘썼다. 그 결과 군은 지난해 개청 이래 처음 1천만 관광객을 유치하며 대한민국 관광 1번지로 발돋움하는 눈부신 성장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마늘과 아로니아, 수박, 사과 등 단양에서 생산되는 고품질 농산물과 관광산업을 연계한 축제 개최, 먹거리 개발 등도 추진했다. 체험형 민물고기 축양장과 생태 탐방로·유람길 등 단양 강변을 따라 조성 중인 체류형 각종 생태 관광인프라 확충사업도 수상에 한몫했다고 군은 전했다.

8개 읍·면 151개 리에 상수도 78%, 하수도 75%의 높은 보급률과 427억 원이 투자된 정수장 현대화 사업(2020년 완공 예정)도 수상의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방하천 정기 수질 검사·정비와 소하천 관리, 수생태 해설사 생태학습 프로그램 운영, 한강수계 하천변 쓰레기 수거 등 수질 보존 활동에 적극 나선 점도 수상에 한몫했다. 대기오염 물질 배출 사업장 지도·점검과 악취 포집기 설치·관리, 미세먼지 전광판 설치 등 쾌적한 대기환경 관리에 나선 점도 심사위원으로부터 후한 평가를 받았다. 국가지질공원 후보지 신청과 세계 지질공원 인증 추진, 명예환경 감시원 운영, 환경 보존 미술대회, 재활용 선별 시설 구축 등 자연환경 보존 활동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류한우 단양군수는 “살기 좋은 도시의 지표라 할 수 있는 깨끗한 도시란 평가를 받게 돼 더욱 뜻깊고 기쁘다”면서 “빼어난 자연환경과 생태가 어우러진 도시를 만들어 전 세계인이 사랑받는 도시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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