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5억원 확보·실시설계 시작, 환경보전·지역발전 두토끼 목표

[충청투데이 이선규 기자] 충주시가 수도권 2300만명의 식수원역할을 하고 있는 충주댐 유역에 친환경농업육성을 통해 지속가능한 환경보전과 지역발전에 박차를 가한다.

시는 충주댐유역 유기농복합타운 조성 실시설계비로 내년도 국비 5억원을 확보하고, 2019년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이종배 국회의원과 충북도와의 유기적인 협조하에 충주댐으로 인한 각종 규제에 대응하고 유기농업을 통한 맑은 물 공급이라는 타 지역과의 차별성을 꾸준히 설득한 결과이다.

충주댐유역 유기농복합타운은 충주시 살미면 세성리 일원 옛 예비군 훈련장 19만5000㎡ 부지에 총 48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사업기간은 2019년부터 2026년까지다. 1단계로 180억원이 4년(2019년∼2022년)에 걸쳐 투자되고, 추후 2차로 300억원은 민자 및 공모사업을 통해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추진될 예정이다. 유기농복합타운에는 유기농복합교육센터, 자연생태체험장, 유기농식당, 유기농마켓, 쉼터(숙박) 등 유기농을 주제로 한 교육, 먹거리, 볼거리, 체험, 휴양, 힐링 등 복합공간으로 조성된다. 시 관계자는 "국토의 중심부이자 중원문화의 발상지인 지리적, 역사적 이점을 활용해 유기농업을 확산하고 먹거리 공급에 역점을 둘 것"이라며 "국내유일의 유기농업 및 유기식품의 메카로 우뚝 설 뿐아니라 친환경농업인의 농가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충주=이선규 기자 cjreview@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