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륙 목표지 300m 안에서 모두 확인돼

▲ [NASA/JPL-Caltech/애리조나대학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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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SA/JPL-Caltech/애리조나대학 제공]
▲ [NASA/JPL-Caltech/애리조나대학 제공]
▲ 청색 타원은 약 130㎞에 걸쳐 설정했던 착륙 목표지. [NASA/JPL-Caltech/애리조나대학 제공]
▲ 청색 타원은 약 130㎞에 걸쳐 설정했던 착륙 목표지. [NASA/JPL-Caltech/애리조나대학 제공]
화성 상공에서 포착한 인사이트호와 낙하산·열방패 공개

착륙 목표지 300m 안에서 모두 확인돼

(서울=연합뉴스) 엄남석 기자 = 미국의 화성 탐사선 인사이트(InSight)가 적도 인근의 엘리시움 평원(Elysium Planitia)에 착륙할 때 이용한 열 방패와 낙하산 등이 본체와 불과 300m 거리를 두고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13일 화성 궤도를 도는 '화성정찰위성(MRO)'이 고해상도 이미지 과학장비(HIRISE)로 우주 상공에서 인사이트와 열 방패, 낙하산 등의 위치를 확인해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열방패와 낙하산은 인사이트의 대기권 진입·하강·착륙(EDL) 과정에서 본체를 열로부터 보호하고, 낙하속도를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열방패는 인사이트가 11㎞ 상공에 도달해 낙하산을 편 직후에 떼어냈으며, 낙하산은 1㎞ 상공에서 속도를 시속 215㎞까지 줄인 뒤 상단 보호덮개와 함께 분리됐다.

MRO는 이런 착륙과정도 자세하게 촬영할 계획이었으나 촬영 각도가 맞지 않아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진은 MRO가 지난 6일과 11일 궤도를 돌며 찍은 것이다.

eomn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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