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자살예방 동참 결의대회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충남도 내 자원봉사단체 등이 자살 예방을 위해 힘을 모아 나가기로 했다. 도는 13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자살예방 동참 자원봉사단체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양승조 지사,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 충남도의용소방대연합회, 바르게살기운동 충남도협의회, 라이온스356-F지구, 국제로타리3620지구, 충남새마을부녀회 등 도내 자원봉사단체 임원과 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자살 예방 결의문 낭독, 퍼포먼스, 교육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생명 존중 △힘든 이웃 돕기 △자살예방 활동 참여 △건강한 사회 만들기 동참 등을 다짐했다. 퍼포먼스는 무관심과 우울, 고립, 갈등 등 삶의 ‘장애물’을 형상화 한 벽을 무너뜨리고 ‘소중한 생명 함께 하면 지킬 수 있다’는 구호를 외치는 식으로 펼쳤다.

퍼포먼스에 이어 류순옥 충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자살예방위기관리팀장이 자살 예방 생명사랑 지킴이 교육인 ‘게이트키퍼’ 강연을 가졌다.

양 지사는 이 자리에서 “지난해 충남은 자살 사망자 수가 664명에 달해 7년만에 다시 10만명 당 자살 사망률 1위를 기록하고 말았다”며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 생명사랑 지킴이 양성 및 생명사랑 행복마을 확대, 내실 있는 정신건강 증진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생명사랑 분위기를 높여 나가자”고 말했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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