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분양가 3.3㎡ 당 1200만원
금액 높지만 입지 좋아 몰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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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 올 겨울 청약 시장의 핫플레스인 ‘세종 한신더휴 리저브 II’의 평균 분양가격이 3.3㎡당 평균 1200만 원(확장비 포함)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금액은 실수요자 입장에선 다소 부담이 될 수 있지만, 해당 사업장의 입지가 뛰어나다는 평이 앞서고 있어 높은 청약률이 관측되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최근 한신더휴 리저브 II에 대한 분양가심의위원회를 열고 분양가 상한금액을 3.3㎡당 평균 1165만 원으로 책정했다. 14일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청약 절차에 돌입하는 한신공영측은 상한금액에 맞춰 최종 분양가격을 결정하게 된다.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가장 높은 84㎡(옛 34평)의 발코니 확장비가 통상 1400만 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확장비를 포함한 평균 분양가격은 1200만 원 수준. 84㎡의 최종 분양가격은 4억 500만~4억 1000만 원으로 점쳐진다.

세종 부동산 업계는 한신더휴 리저브 II의 청약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 같은 금액은 청약 광풍을 보였던 2-4생활권 주상복합의 분양가와 유사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이라며 “사업장의 입지에 대한 메리트가 높아 청약 경쟁률은 매우 높을 것으로 보인다. 입지가 뛰어난 점을 감안하면 가격에 대한 메리트도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시 신도심인 행복도시 1-5생활권 H5블록에 건립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6개동, 596세대(전용면적 △84㎡ 377세대 △115㎡ 213세대 △134㎡ 4세대 △154㎡ 2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지상 1~2층에는 중정형 스트리트 상업시설 149실이 들어선다. 건축 공모를 통한 독특한 외관설계가 적용되고 1·2생활권 내 기반시설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만큼 관심이 예상된다.

해당 사업장은 올해 세종시 부동산 시장의 마지막 분양물량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정부세종청사 인근의 공동주택은 세종시 신도심에서 주목할 만한 곳”이라면서 “행안부, 과기부 등 추가이전부처의 수요층도 더해져 역대급 경쟁률을 예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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