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직원·단체 등 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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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윤희섭 기자] 충남대 학생·직원·조교 단체들이 ‘대학민주화를 위한 구성원 공동대책위원회’를 출범했다고 13일 밝혔다.

대학 측이 최근 총장 선출과 관련해 총장 임용후보자 선정은 교육공무원법을 준수한 직선제로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학칙개정안을 발표한 것에 반발하고 나선것이다. 이들은 '교육공무원법을 준수한 직선제'라는 표현이 사실상 교수 중심의 총장 선출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공동대책위는 출범선언문을 통해 "차기 총장 선출 방식을 논의하던 중 교수회는 직원, 조교, 학생 등 교내 다른 주체들이 수긍할 수 없는 학칙개정안을 요구했다"며 "총장이 민주적 절차에 따라 학칙을 개정하겠다고 하자 교수회는 자신들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총장 사퇴를 결의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학교 구성원들이 민주적 토양에서 헌법에 보장된 대학 자치의 권리를 누리며 성장할 수 있도록 공동 대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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