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효성챔피언십 우승
첫승 후 2년 6개월만에 정상

[충청투데이 이선규 기자]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골프부 박지영(골프산업전공 15학번·사진) 프로가 2년 6개월만에 통산 2승을 기록했다.

박지영은 베트남 호치민시 트윈도브스G.C.(par72, 6579yard)에서 열린 2019시즌 KLPGA투어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총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경기를 끝낸 박지영은 먼저 경기를 마친 이소영(21·고려대) 프로를 1타 차로 따돌리고 통산 2승을 기록했다.

지난 2015년 신인왕을 기록하고, 2016년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첫 승을 기록했던 박지영은 지난 2년 6개월 동안 아쉬운 결과를 이어 왔었다. 2017시즌에는 2번의 준우승과 2018시즌은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3위의 기록이 최고성적이었다.

910일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린 박지영은 "첫 우승 이후에도 2승을 위해 열심히 했는데 될 듯 말 듯해서 속이 많이 상했다. 우승하니까 됐구나 하는 생각에 눈물이 너무 많이 났다"며 "첫 우승 때도 안 울었는데 이렇게 많이 울 줄은 나도 몰랐다. 오기 전에 굉장히 열심히 했던 게 뜻 깊고 보람차서 눈물이 흘렀던 것 같다"고 전했다.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골프부는 세계3대투어 통산 128승을 기록하며, 대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충주=이선규 기자 cjrevie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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