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서 제출 대책마련 등 요구

▲ 옥천주민들이 인근에 들어서는 아파트공사와 관련, 소음과 일조권 등 환경문제로 생활에 불편이 우려된다며 집단반발하고 있다. 옥천=박병훈 기자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옥천주민들이 인근에 들어서는 아파트공사와 관련, 소음과 일조권 등 환경문제로 생활에 불편이 우려된다며 집단반발하고 있다.

옥천군 옥천읍 금구리 주민 70여명은 최근 작업에 들어간 아파트 공사로 인해 소음은 물론 비산먼지, 일조권 등의 문제 때문에 생활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이 같은 내용으로 하는 진정서를 주민 70여명의 서명을 받아 옥천군에 제출했다.

진정서에서 공사를 하면서 사전 주민설명회도 갖지 않는 등 공사만을 강행하고 있으며 민원을 제기하자 본사에 알아보라는 등 나몰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욱이 공사장과 주택은 바로 붙어있어 작업하는 장비소리 등이 곧바로 들려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으며 비산먼지 발생도 우려되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이에 시공사측은 “주민들이 소음과 일조권을 문제 삼아 가설울타리를 반쯤 설치하는 등 요구사항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며 “발주처와 함께 조만간 날짜를 잡아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민 A모(옥천읍 금구리) 씨는 “설명회도 없이 공사를 하면서 소음과 일조권 등의 문제를 공사업체에 제기하자 본사로 알아보라는 등 나몰라 하고 있다”며 “만약 이 문제가 해결되질 않을 경우 물리적인 방법을 동원해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착공한 이 아파트는 부지면적 1만 978㎡, 건축연면적 3만 3735㎡에 지하1층, 지상 20층 4개동 총 284세대 규모로 건축, 2021년1월 입주예정인데 현재 터파기 공사가 진행 중이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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