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세종시민이 직접 참여해 시 차원의 일자리정책을 심의·조정하는 '세종시 일자리위원회'가 출범했다.

세종시는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춘희 시장과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시민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자리위원회 출범식'을 열었다.

일자리위원회는 청년, 사회적경제, 도시재생, 창업·벤처, 노인·장애인, 여성, 노사민정 등 다양한 분야의 일자리 정책을 효율적으로 조정·연계하는 업무를 맡는다.

이진승 일자리기획담당 사무관은 “시 관시민위원 65명을 비롯해 전문가 41명, 시의원 2명, 공무원 2명으로 구성됐다. 관련 분야 공무원 7명은 각 분과 간사의 역할을 맡아 의견수렴, 정책반영 등의 행정적 절차를 지원할 것”고 말했다.

시민 중심 일자리위원회의 공식 출범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교통사관학교 수료 취업자의 성공사례와 분과별 캐치프레이즈 및 운영계획 발표가 이뤄졌다.

또 전체위원이 무선투표기를 활용해 일자리정책 역점추진 분야에 대한 투표를 실시했다. 이어 투표결과를 중심으로 일자리 정책을 논의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시는 일자리위원회를 일자리 정책을 총괄 점검하는 컨트롤타워로 활용하고, 일자리 정책 발굴과 조정 및 평가를 통해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시는 그동안 스마트 경제기반 구축 및 원도심 일거리 창출 등 다양한 일거리 창출 정책을 시정운영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왔다"면서 "앞으로 일자리위원회에서 논의된 소중한 의견과 정책과제는 일자리 창출과 시민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의지를 갖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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