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세종시내 공공체육시설 조성 프로젝트가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이달 장애인형체육센터, 조치원 시민운동장 건립공사 발주부터 내년 금강 2단계·미호천체육공원 조성 추진, 빙상장·야외 수영장 타당성 조사 추진까지 체육시설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선 조치원읍에 들어서는 세종시민운동장 조성 사업이 주목을 끈다. 시는 조치원 신흥리 일원 10만 900㎡(3만여 평) 부지에 408억원을 투입해 2020년까지 시민운동장(주경기장, 보조경기장)을 건립한다.

시민운동장은 400m 정규트랙 8레인과 관중석 1500석, 140m 보조트랙 6레인을 갖춘 제3종 육상경기장으로 조성되는데, 지난해 12월 설계용역을 발주에 이어 이달 중 설계가 마무리된다. 이어 4-1 생활권 반곡동 삼성천 인근 부지 6500㎡에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를 건립한다.

시는 총 230억원을 투입해 다목적체육관(20m×40m), 수영장(4레인), 사무실 등을 갖추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11월 설계용역을 발주하고, 지난달 설계용역을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 “세종시민운동장과 장애인형국민체육센터는 이달 중 조달청에 사업 발주를 의뢰해 내년 2월에 착공한 뒤 2020년 하반기 준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내년 시청 인근 금강 2단계 스포츠공원과 미호천 체육공원 조성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입장도 냈다. 이와 함께 빙상장과 야외수영장 설치를 위한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생활 체육시설 확충에 힘쓸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세종시민운동장과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가 조성되면 시민들에게 보다 많은 체육활동 공간을 제공하고, 각종 대회 유치와 대규모 공연·행사도 가능해질 것"이라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철저한 운영계획을 수립해 시민이 편안하고 쾌적하게 공공스포츠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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