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 EN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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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2018 MAMA' 3년 연속 대상…4관왕 영예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이 '2018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에서 3년 연속 대상을 받으며 4관왕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12일 오후 7시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CJ ENM 주최 '2018 MAMA 팬스 초이스 인 재팬'(2018 MAMA FANS' CHOICE in JAPAN)에서 대상인 '월드와이드 아이콘 오브 더 이어'(Worldwide Icon of the Year)를 비롯해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톱 10', '페이보릿 뮤직비디오', '페이보릿 댄스 아티스트 남자'까지 네 개 트로피를 품었다. 이 시상식에서 대상은 2016년부터 3년 연속 수상이다.

방탄소년단의 진은 "아~미(팬클럽)"라고 길게 외친 뒤 "불과 몇년 전까지 작은 회사의 소속 가수였다. 좋은 기회로 아미 여러분을 만나게 되어 대상까지 받는 가수가 됐다. 방탄소년단이 노력하고 아미 여러분이 우리와 함께 해주셔서 받을 수 있는 상이다. 평생 여러분을 사랑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리더 RM도 "월드와이드 아이콘, 아미 여러분 얘기 아닌가"라며 "윈도우에서 아이콘을 눌러야 창이 실행되는 것처럼, 새로운 창을 열어주고 실행시켜주는 아미 여러분께 이 상을 바치겠다"라고 인사했다.

대상 수상에 앞서 방탄소년단은 세계적인 히트곡 '페이크 러브'(FAKE LOVE)와 '앙팡맨'(Anpanman)을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선보였다. 이들의 무대는 관객들이 노래를 따라부르고 환호해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이날 시상식은 SNS를 통해 소통하는 음악 팬들의 트렌드를 반영해 100% 팬들의 선택으로 수상자가 결정돼 '팬스 초이스'란 타이틀이 붙었다.

'MAMA' 공식 온라인 투표와 SNS 투표·글로벌 뮤직비디오 조회수 등을 종합해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톱 10'(이하 톱 10)을 선정했다. 또 이 10팀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시간 SNS 투표를 합산해 'MAMA' 4개의 대상 중 올해 새롭게 신설된 '월드와이드 아이콘 오브 더 이어'를 발표했다.

'톱 10'에는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워너원, 트와이스, 블랙핑크, 마마무, 몬스타엑스, 갓세븐, NCT127, 뉴이스트W, 세븐틴이 선정됐다. 그중 블랙핑크와 NCT127은 불참해 영상으로 소개됐다.

'톱10' 수상자 중에는 2관왕에 오른 가수도 여럿이었다. 트와이스는 '페이보릿 댄스 아티스트 여자', 몬스타엑스는 '스타일 인 뮤직', 마마무는 '페이보릿 보컬 아티스트' 상을 추가했다.

'페이보릿 댄스 아티스트 인 재팬'상은 일본 보이그룹 초특급(Bullet Train)이 받았다.

이날 시상식 호스트로는 배우 박보검이 나섰으며, 일본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로 유명한 배우 마쓰시게 유타카를 비롯해 양세종, 장혁, 정소민, 하석진 등의 국내 배우가 자리했다.

10년째를 맞은 'MAMA'는 올해 한국과 일본·홍콩 3개 지역에서 마련됐다. 지난 10일 한국에서 신인상과 전문 분야 중심으로 시상한 '2018 MAMA 프리미어 인 코리아'가 열렸으며, 일본에 이어 14일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홍콩 시상식에서 나머지 3개 대상 수상자가 가려진다.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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