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지난 3일 옥천군 민선7기 첫 조직개편안이 군의회를 통과한 가운데, 내년 1월 1일자 시행을 앞두고 행정 혼선을 최소화 하기 위한 철저한 사전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옥천군에 따르면 조직개편에 따른 각 실과소별 준비상황 등을 점검하기 위해 12일 김성식 부군수 주재로 조직개편 준비 보고회를 가졌다.

이에 앞서 군은 원활하고 효율적인 준비를 위해 각 부서별 주무팀장과 예산·청사 관리 등 중점사항별 담당 팀장 22명을 조직개편 준비 책임관으로 지정했다.

각 부서장과 책임관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보고회에서는 증원에 따른 인력 배치 계획과 사무집기 소요량, 자치법규 개정사항 등 실과별 준비사항들을 집중 논의했다.

우선 기획감사실에서는 업무 이관에 따른 시스템 상 예산 이체작업과 업무보고 등에 있어 부군수와 국장, 직속기관장 중심의 책임 체계를 철저하게 준비 중에 있다.

경제정책실은 부서 인원이 증가에 따른 사무집기와 전산 장비 준비 등에 철저를 기해 행정 누수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재무과는 부서 통·폐합에 따른 사무공간을 효율적으로 배치하고, 민원인들의 혼란을 예방하기 위해 사무실 위치 안내도와 표지판 설치에도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김 부군수는 “민선 7기 들어와 처음 시행된 대대적인 조직개편인 만큼 많은 변화가 있겠지만, 그에 따른 행정 혼선과 누수를 최소화하기 위해 직원들간의 협력과 이해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안정적인 조직개편을 위해 각자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옥천군 조직은 내년 1월 1일부터 2국·1실·11과·2직속·3사업소로 전환되며, 친환경농축산과와 농업기술센터를 통합해 농업분야의 행정역량을 강화한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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