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 “사장 사퇴했지만 코레일·지역 정치권 적극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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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이 ‘서대전역KTX 감차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조치에 나서기로 했다.

허태정 시장은 11일 코레일 오영식 사장 사퇴로 KTX 서대전역 감차 문제 논의가 공전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지역 정치권과 협력해 조치를 취하고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 사장이 사퇴했지만 코레일과 잘 논의하고 지역 정치권과 협력해 감차가 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 전날(10일) 오 사장과 면담을 통해 서대전역KTX 감차문제를 논의할 계획이었지만, 강릉 사고로 인해 오 사장이 현장에 가 있는 바람에 면담을 하지 못했다”며 “오 사장이 사퇴를 하는 바람에 논의 일정이 불가피하게 (취소)됐다”고 설명했다. 허 시장은 “오 사장이 사퇴했지만, 코레일과 잘 이야기하고 지역 정치권과 협력해서 감차가 이뤄지지 않도록 적극적인 대응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허 시장은 코레일이 서울과 서대전역을 오가는 호남선 KTX 열차 4편을 줄이는 방안을 국토교통부와 협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지역의 자존심과 관련된 문제’라며 오 사장과의 면담을 추진한 바 있다. 허 시장은 “KTX감차 문제와 더불어 대전역세권 개발사업 등 관련업무들은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낙관적으로 전망한다”며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예의주시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허 시장은 전날 서울에서 열린 ‘2019 대전방문의 해 선포식’과 관련해 “내년 대전방문의 해에 맞는 관광 프로그램을 발굴, 육성하고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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