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증평진천음성>
증평경찰서 신설 예산 통과 “정부 공모 연결고리 찾을 것”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자유한국당 경대수 의원(증평·진천·음성)은 "국비 1200억원이 투입되는 종합병원급 소방복합치유센터가 음성혁신도시로 확정된 것이 올 한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경 의원은 충청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야 하는 등 실제 완공까지는 갈 길이 멀기 때문에 기획재정부, 소방청, 행정안전부 등과 긴밀하게 협의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소방복합치유센터는 오는 2023년 완공 예정으로 12개 진료과목, 300병상, 전체면적 3만㎡의 규모다. 그는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 지원을 위해 지난 8월 소방복합치유센터를 의무적으로 설치·운영하도록 하는 '소방공무원 보건안전 및 복지 기본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경 의원은 "전국 62개 지방자치단체가 유치 신청을 할 정도로 치열하게 경합을 벌였다"며 "해당 지역구 대표자로서 책임감을 느낀다. 소방복합치유센터가 차질없이 설립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의미있는 사업이 무엇이냐'고 묻자 그는 "증평경찰서 신설이다. 증평군이 2003년 개청한 이후 경찰서가 없어서 주민들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며 "숙원과제를 푸는 설계비, 부지매입비 등 20억원을 국회 예산심사 막판에 가까스로 포함시켰다"고 답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부터 경찰청과 기획재정부 등을 상대로 사전 정지작업을 했고 예산심사 마지막 날까지 반영을 요구해 천신만고 끝에 얻어낸 국비로 보좌진들이 잘 뛰어준 점도 크다"고 덧붙였다.

진천과 천안 입장면을 잇는 34번 국도(엽돈재) 구간 시설개량사업에 대한 공사착수 보상비 5억원과 중북부지구 농촌용수 이용체계 재편사업(총 사업비 450억원)에 실시설계비 5억원이 각각 반영된 점도 지역구 성과로 꼽았다.

'올해 특별교부세를 90억원이나 확보한 비결'을 묻는 질문에는 "한마디로 발로 뛰었다. 행정안전부 장관은 물론 관계 공무원들을 일일이 만나 호소했고 때로는 목소리도 높였다"고 설명했다.

경 의원은 새해 의정활동으로 증평경찰서 신설 조기추진을 비롯해 △중부고속도로 확장(서청주~증평) △제2 경부 도로연계망 △소방복합치유센터 추진 등에 역점을 두겠다고 했다. 

그는 "1월부터 2020년도 예산 계획을 세우고 정부부처 대응전략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면서 "정부의 다양한 공모사업 계획을 면밀히 살펴 보고 지역현안과의 연결고리를 찾겠다"고 말했다.

이민기 기자 mgpeace2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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