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간호대학 박인숙 명예교수 장학금 5000만원 기부

▲ 충남대 간호대학 박인숙 명예교수가 5000만원의 장학기금을 기부했다. 충남대 제공
[충청투데이 윤희섭 기자] 충남대는 간호대학 박인숙 명예교수가 5000만원의 장학기금을 기부했다고 10일 밝혔다.

박인숙 교수는 충남대 간호학과 2기(71학번) 입학생으로 75년 졸업 후 충남대병원에서 일한 뒤 대학원(76학번)에 진학했다. 78년부터는 조교로 근무했으며 80년 전임강사로 위촉돼 강단에 선 이후 지난 8월 정년퇴임까지 47년간 충남대 간호대학과 함께했다.

박인숙 교수는 지난 8월 정년퇴임과 함께 강단을 떠나며 후배이자 제자들을 위해 5000만원의 장학기금을 기부하게 된 것이다. 재직 기간 동안 1400여만원의 장학기금을 기부하는 등 학과장 및 학장 등을 역임하며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보살피기도 했다.

박인숙 명예교수는 "47년 역사와 함께 해온 충남대 간호대학을 떠났지만 제자와 후배들을 위해 도움이 되고 싶다"며 "교수로서 어려운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가슴이 아팠는데 정년퇴임을 한 뒤 이렇게나마 학생들에게 도움이 된다니 기쁘다"고 말했다.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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