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상승세…지역경제 훈풍

[충청투데이 김운선 기자] 증평군 지역경제에 훈풍이 불고 있다. 군은 올해 4471억 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해 지역 경제에 숨통을 틔우게 됐다고 밝혔다.

2016년 3800억 원이던 연간 투자 유치액은 지난해 4172억 원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우선, 증평일반산업단지에 입주한 SK이노베이션㈜이 1750억 원을 투자했다. SK이노베이션㈜은 휴대폰 시장의 성장에 따른 디스플레이 수요증가로 LIBS(리튬이온전지 분리막) 설비를 증설한다.

또한, 주 52시간 법정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노동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약 200명을 추가 채용해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했다. 증평일반산업단지에서 들어선 신생업체 ㈜넥스플렉스는 수출 경쟁력이 높은 SK이노베이션㈜의 FCCL(연성 동박 적층판) 사업부를 인수하는 등 약 1200억 원을 투자해 성장기반을 마련했다. 

국내 유일의 캐스팅 방식의 FCCL 제조 기술력 보유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설비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만큼 지역 경제 발전에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증평2일반산업단지 입주하는 현대종합특수강㈜도 지난 8월 충북도·증평군과 138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내년도 가동을 앞두고 있다.

한편, 지난해 10월 준공한 증평2일반산업단지는 군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31개 기업 100% 분양에 성공했으며, 현재 16개 기업이 가동 중이다. 증평=김운선 기자 ku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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