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옥천군 보건소가 올해 중앙정부와 도 평가에서 12차례나 상을 받으면서 탁월한 업무 역량을 과시했다.

작년 이후 2년간 받은 표창만 무려 23종에 달해 옥천군 표창의 절반을 보건소에서 타왔다는 우스갯소리가 나돌 정도다.

이 보건소는 지난 6일 서울 A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지역사회 금연사업 성과대회에서 우수기관에 뽑혀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보건소는 올해 금연 경로당 50곳과 담배 연기 없는 청정마을·기관 7곳을 만들고, 도시공원 등에 금연 홍보 음향시설을 설치하는 등 금연 환경 조성 사업을 폈다.

지난해 이 지역 성인 남성 흡연율은 35.9%로 나타나 전국(39.3%)과 충북 평균(39.2%)을 크게 밑돈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이 수치를 0.2% 포인트 더 끌어내린다는 방침을 세우고 금연구역을 넓혀가는 중이다.

이 보건소는 또 심뇌혈관 질환 예방관리와 암 관리 분야에서도 충북 최우수 기관에 뽑혀 연속으로 기관 표창을 받았다.

심뇌혈관 질환 예방관리의 경우 지난해 전국 최우수 기관의 영예를 안은 데 이어 2년 연속 수상의 기쁨을누렸다.

치매 예방 부문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내 이달 18일 또 한 차례 도지사 표창이 예정돼 있다.

이 보건소는 올해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에서 실시한 국가 예방접종·자살 예방·감염병 관리 평가에서 8차례 최우수·우수기관에 선정됐으며 충북도 평가에도 4차례 입상했다.

임순혁 보건소장은 “조직 내 소통을 강화했더니 직원들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오고 업무효율도 눈에 띄게 향상됐다”며 “묵묵하게 일해준 모든 직원에게 영광을 돌리겠다”고 말했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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