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몰군경유족회 금산군지회(회장 김홍식)는 지난 7일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금산군에 연탄 500장을 기탁했다. 전몰군경유족회 금산군지회는 2010년부터 해마다 어려운 이웃에게 성금 및 물품 지원을 해 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나눔 실천을 확대할 계획이다.
금산군 추부면 용지리에 위치한 번개탄 제조공장 용문산업(대표 김정애)은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700만원 상당의 번개탄(2000개)을 기탁했다. 김정애 대표는 “연말연시를 맞아 나눔을 실천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나눔 봉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단비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은 올해에도 변함없이 젓갈 판매 수익금으로 라면 50박스(100만원)를 금산군에 기탁했다. 단비라이온스클럽 임경민 회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우리의 이웃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 사랑을 나누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세나봉(세련된 나눔을 실천하는 봉사회)에서도 깻잎작목반 행사 봉사 수입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라면 35박스(7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금산군 내 친목 모임인 금인회(회장 길기주)은 연말을 맞아 2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금인회는 1994년에 결성된 이후 친목과 유대 강화 뿐 아니라 나눔 실천을 꾸준히 해 오고 있다.
문정우 군수는 “성금과 물품을 기탁해 주신 분들을 보며 아직 우리 사회에 정이 살아 있음을 느낀다”며 “나눔 문화의 확산으로 금산군민 모두 따듯한 겨울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금산=이종협 기자 leejh83@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