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한얼씨 모교 한남대에 1000만원
남성의류 온라인쇼핑몰 ‘얼썸’ 운영
올 매출 50억…사업·학업 병행 중

▲ ㈜얼썸 대표 최한얼(32·법학과 2학년)씨가 한남대 대학발전기금으로 1000만원을 기탁했다. 한남대 제공
[충청투데이 윤희섭 기자] 한남대는 ㈜얼썸 대표 최한얼(32·법학과 2학년)씨가 대학발전기금으로 1000만원을 기탁했다고 9일 밝혔다.

한남대 재학 중이던 2014년 남성의류 쇼핑몰 '얼썸'을 창업한 최 씨는 2015년 매출 1억 7000만원, 2016년 15억원, 2017년 25억원을 달성했으며 올해는 매출 50억원을 돌파했다.

앞서 '얼썸'은 트렌디한 디자인의 제품을 선보이며 젊은 남성들에게 인기 있는 남성의류 온라인 쇼핑몰이다.

지난 8월에는 중국 OEM 업체와 계약을 통해 중국시장에 진출하고 자체 의류 브랜드 오픈과 프렌차이즈 사업도 준비 중이다.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휴학했던 최 씨는 올해 복학해 사업과 학업을 병행하고 있다. 최 씨는 창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을 위해 써달라며 발전기금 1000만원을 쾌척했다.

최씨는 "미약하지만 저 같이 창업에 도전하는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다”며 “앞으로 모교와 후배들을 위해 제가 경험한 창업 노하우 등을 전수해 주고 싶다"고 전했다.

이에대해 이덕훈 총장은 "대학 공부와 회사 경영을 병행하고 있는 최한얼 씨가 대견스럽고 감사하다”며 “학생들이 최 씨의 도전정신을 본 받아 창업에 성공하는 학생들이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최 씨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전후원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등 기부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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