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후삼 국회의원(제천·단양)은 단양군 보건의료원 건립 예산 국비 20억원이 확보됐다고 9일 밝혔다.

보건의료원은 지역보건법 제8조에 따라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의료행위를 하는 병원의 요건을 갖춘 지역 보건소를 뜻하는 말로 진료기능이 보건소에 비해 대폭 확대되고 환자들의 입원 치료도 가능하다.

단양군에 보건의료원이 신축되면 제천시와 원주시로 병원을 찾던 환자들의 병원 방문 거리도 짧아져 군민의 생명과 안전 확보, 주민 편의증진이 기대된다. 단양군은 2015년 4월 유일한 종합병원인 서울병원 폐업 이후 단양노인요양전문병원에서 응급진료를 담당하도록 했다.

한해 관광객 1000만 명이 방문하는 지역에 급성기 의료시설이 없어 뇌졸중·심근경색 등 골든타임이 중요한 환자들의 생명과 안전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후삼 의원은 “단양군민의 생명권과 건강권 확대가 시급하다. 군민이나 관광객의 안전과 생명을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보건의료원 설치와 관련된 제반 행정적 사항과 관련해서는 중앙부처, 충북도, 단양군과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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