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군은 지난 6일부터 8주 동안 청주대학교와 함께 도시재생에 대한 이해와 주민 역량강화를 위해 주민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3기 도시재생대학 개강식을 했다.

도시재생대학은 산업이탈, 인구감소, 상권쇠퇴, 문화권 부족 등 지역의 도시문제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과 인식을 높이고,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실습중심의 학습을 통해 주민 스스로 도시재생의 방향을 설정하고 문제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3기 과정에는 총 45명이 수강을 신청해 상권 활성화 2개 팀, 문화·복지 활성화 1개 팀으로 총 3개 팀을 나누어 먼저 도시재생 이론을 습득하고, 우리 마을 자원조사, 현장 중심 필드 워크숍을 병행해 진행한다.

군은 특히 이번 제3기 과정에서 도시재생에서의 주민의 역할을 더욱 강조하고 전문컨설팅 업체를 통한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프로그램과 읍 소재지의 특성, 주거·상업지역이 혼재된 장소중심 재생의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는 수업을 포함했다.

군은 지난 제1기에서 읍내1~3리 시장로와 읍내4리 역말 지역을 대상으로 주민들이 직접 마을 자산조사를 통해 발굴한 사업 아이템을 공모 신청해 역말 지역이 국비 80억원이 지원되는 주거지 지원 형 뉴딜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이번 3기는 지난번 공모에 미 선정된 시장로 주변의 새로운 도시재생 아이디어 발굴 및 보완, 주민 참여 활성화를 주된 목적으로 운영됐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이번 제3기 도시재생대학은 시장로 인근 주민들을 주축으로 여느 때보다 도시재생에 대한 참여와 추진 의지가 강한 만큼 군에서도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모두가 함께 협력한 가운데 내년에 공모에 선정돼 쇠퇴한 읍 소재지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음성=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