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강명구 기자] 예산군 향천사에서 지난 7일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이하 연구원) 주관으로 지난 7일 ‘예산 향천사의 역사와 문화유산’이라는 주제로 학술세미나가 열렸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내포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체계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가야산·삽교천 문화권 종합조사 연구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는 가야산·삽교천의 불교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집중 조명하고 있으며, 이번 학술세미나는 이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향천사는 유서 깊고 자연경관이 수려한 사찰인 만큼 이곳에는 천불전, 9층 석탑, 부도 등 소중한 문화재가 남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향천사에 대해서는 그간 학계에서 제대로 연구되지 못했다.

이번 학술세미나에서는 이러한 향천사의 역사와 문화재의 위상을 조명하고자 윤용혁 공주대 명예교수의 ‘예산 향천사의 역사와 문화유산’이라는 기조 강연과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수덕사와 개심사 등 내포지역의 유명 사찰에 비해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번 학술세미나를 계기로 향천사의 역사가 정립되고 그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예산=강명구 기자 kmg119sm@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