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생가가 있는 음성에서 6일 ‘반기문 평화기념관’이 개관했다. 이시종 충북지사, 조병옥 음성군수 등 300여명의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반기문 전 사무총장이 스위치를 누르고 있다. ▶관련기사 16면 충북도 제공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군 원남면에 '반기문 평화기념관'이 문을 열었다. 

음성군은 6일 '제8대 유엔사무총장 반기문 평화기념관'을 건립하고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반기문 평화기념관 및 반기문 평화랜드에서 개최된 개관식에는 반기문 전 사무총장을 비롯해 외교부 등 중앙부처 관계자 및 시에라리온, 쿠웨이트, 오스트리아, 탄자니아, 아프가니스탄 주한대사들이 참석했다.

안토니오 구테레스 현 유엔사무총장은 축하영상을 보내왔다. 반기문 평화기념관은 음성군 원남면 행치길 15-5번지 일원에 부지면적 7803㎡, 건축연면적 2857㎡, 2층 규모로 총사업비 국비 43억원을 포함한 125억원이 투입돼 2016년 12월 공사 착공후 지난 7월 준공했다. 이 곳에는 세계문화체험실, 원탁회의실, 유엔사무총장 집무체험실, 반기문기념실 및 다목적실 등이 갖춰졌다. 

특히 전시실에는 반기문 제8대 유엔사무총장이 세계 각국으로부터 받은 기념품 2800여 점을 기증받아 이중 128점을 전시·공개한다. 

반기문 전 사무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평화기념관 건립에 힘써 준 관계자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며 "평화기념관이 우리 청소년들을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는 교육의 장이 되기 바라며, 미래 세대들이 평화를 학습하고 한반도와 세계 평화에 기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