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과 글로벌 리더십 주제로
음성고 재학생 대상 특별강연

▲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음성고 특별강연 모습. 음성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6일 고향 충북 음성군을 방문해 음성고등학교 재학생 620여 명을 대상으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반 전 총장은 ‘제8대 유엔사무총장 반기문 평화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하며, 고향인 음성의 청소년들을 위해 약 40여 분간 'UN과 21세기 글로벌 리더십'을 주제로 강연했다.

특강에서 반 전 총장은 재임 시절 세계의 대통령 유엔사무총장으로서 UN과 세계 각국을 무대로 활동했던 경험과 함께 21세기 5가지 리더십인 신뢰, 미래를 보는 안목, 소통, 통합적 접근, 열정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서 “음성에서 살고 있지만, 세계의 시민이라는 인식을 가져달라”며 학생들이 궁금해 하는 사항에 대해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연을 경청한 한 학생은 "반기문 총장님의 강연을 직접 뵙고 생생한 목소리로 들을 수 있어서 큰 영광과 감격스러운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세계 시민의 한 사람이라는 마인드로 열심히 공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구 평생학습과장은 "오늘 강연을 계기로 청소년들이 우리 고장의 자랑인 반기문 제8대 유엔사무총장님처럼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며 지역을 사랑하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강연은 음성군이 지난 7월 반기문 전 총장에게 고향인 음성의 청소년들을 위한 강연을 요청해 이뤄졌다.

음성=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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