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학과별 지원가능점수 관심
자연계열, 인문계열比 1~4점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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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충청투데이 윤희섭 기자] 수능 성적표를 받아든 수험생들의 이목이 ‘학과별 지원가능 점수표’에 쏠리고 있다. 입시전문업체들은 충청권내 상위권 학과는 600점 만점(표준점수)에 367점 이상, 서울·수도권 상위권에는 400점 이상을 받아야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5일 제일학원 대학별 정시모집 지원가능점수에 따르면 충청권 대학의 경우 충남대·충북대·공주교대·청주교대 등이 ‘표준점수’를 활용하고 그 외 다른 대학들은 ‘백분위’ 점수를 활용해 선발한다. 앞서 대학별 선발 기준은 표준점수와 백분위로 나뉜다. 표준점수는 영역별(국어·수학·사탐·과탐)만점이 각 200점으로 600점 만점, 백분위점수는 각 100점으로 300점 만점이 된다.

인문계열의 경우 충청지역 최상위권 학과 367점 이상(백분위 253점), 중상위권 학과 350점 이상(백분위 220점), 중위권 학과는 328점 이상(백분위 181점)을 받아야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수도권 대학교 지원자는 최상위학과 405점 이상(백분위 296점), 서울대 중하위권 학과 및 연고대 중위권 학과 397점 이상(백분위 291점), 서울지역 중위권학과 367점 이상(백분위 253점)으로 나타났다.

자연계열은 인문계열 지원가능 점수 대비 1~4점 높은 수준이다. 공주교대 및 청주교대는 381점 이상을 받아야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충남대 영어교육·국어교육은 377점, 충남대 심리·행정학부·경영학부 및 충북대 국어·영어교육은 374점 등 교육관련 학과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자연계열의 경우 충남대 의예·충북대 의예·단국대(천안) 의예과는 399점 이상, 단국대(천안) 치의예 394점, 충남대 수의예 388점, 충북대 수의예 385점 이상으로 분석돼 의학계열이 최상위권에 포진해 있다. 또 충남대 수학교육 373점, 충남대 간호·충북대 수학교육 367점, 충남대 응용화학공, 전기공 364점, 충북대 전자공, 기계공, 고려대(세종) 자유전공학부는 351점 이상이다.

서울·수도권지역 최상위권 학과의 경우 서울대 경영대·이화여대 의예 406점, 서울대 경제학부·정치외교학부·인문계열, 원광대 치의예 405점, 서울대 심리학과 및 연세대 경영·언론홍보영상학부, 고려대 경영대학 등이 401점 이상이다.

한기온 제일학원 이사장은 “지원 가능 점수는 대학마다 다른 영역별 반영비율이나 가산점이 포함되지 않은 단순 합산점수”라며 “수능 활용지표, 반영 영역과 비율, 가산점 여부를 확인해 수험생 본인에 유리한 정시전략을 짜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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