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종협 기자] 금산소방서는 주방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식용유 화재에 적응성이 우수한 ‘K급 소화기’ 비치를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소방서에 따르면 음식점 등 주방에서 발생하는 화재의 30%가량이 식용유로 인해 발생하고 있다. 일반 분말소화기나 스프링클러 등으로는 진화가 어려워 기름 표면에 순간적으로 유막을 만들어 화재를 차단하는 K급 소화기 비치가 지난해 6월 의무규정으로 개정됐다.

설치 대상으로는 음식점, 다중이용업소, 호텔, 기숙사, 노유자시설, 의료시설 등의 주방이며 25㎡미만인 곳에 1대, 25㎡ 이상인 곳에는 1대에 25㎡마다 분말소화기를 추가 비치해야 한다

소방서 관계자는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기존 시설에도 K급 소화기 비치로 화재발생에 대비할 계획”이라며 “개정된 기준안에 따라 식용유를 많이 사용하는 음식점 등의 주방에는 1개 이상의 K급 소화기를 반드시 비치해 줄 것”을 당부했다.금산=이종협 기자 leejh8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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