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릴레이 기탁운동 전개… 기업부터 봉사단체까지 줄이어

▲ 단양지역 인재양성을 위해 설립된 단양장학회에 장학금 기탁이 줄을 잇고 있어 추운 날씨를 녹이고 있다. 사진은 단양장학회 장학금 수여식 후 기념 촬영을 가졌다. 단양군 제공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단양지역 인재양성을 위해 설립된 단양장학회에 장학금 기탁이 줄을 잇고 있어 추운 날씨를 녹이고 있다.

5일 장학회에 따르면 올해 농협은행 단양군지부 1000만원과 한일시멘트㈜·에너낙코리아(유) 1000만원, ㈜지알엠 1000만원 등 42회에 걸쳐 총 9308만원의 장학금이 기탁됐다.

연말에 들어서면서 단양지역 각계에서 장학금 기탁이 쇄도하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2일 백년모텔 50만원을 시작으로 13일 대신네트웍스 200만원, 단양농협 대강지점 7만 7700원, 20일 한국자유총연맹 단양군지회 여성회 100만원을 기탁했다. 신철호 단양부군수도 20일 단양장학회에 100만원을 내며 기탁 행렬에 동참했다.

12월에도 7일 한국국토정보공사 충북본부 100만원과 생활개선회 연합회 150만원, 10일 군 전문건설협회 300만원과 한국농업경영인 군 연합회 100만원, 12일 ㈜TSK워터 단양사업소 300만원 기탁을 약속했다.

단양장학회는 올해 기부문화 확산의 일환으로 릴레이 장학금 기탁운동을 전개했다. 이에 단양군청 박승호 씨 20만원을 비롯해 금융기관, 음식점, 광고사, 출향군민단체 등 각계각층에서 다양한 형태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군청 철쭉회와 단천라이온스클럽, 단양라이온스클럽 등 친목 봉사단체와 단양군여성단체협의회, 여성농업인단양군연합회, 한국자유총연맹 단양군지회도 장학금 행렬에 동참했다. (사)한국 쌀전업농 단양군연합회와 여성농업인 단양군연합회, 단양군 새 농민회, 생활개선회 단양군연합회, 한국농업경영인 단양군연합회 등 농업인단체도 장학금을 냈다.

㈜지알엠을 비롯해 ㈜다우건설, ㈜서원건설, ㈜메가솔라, ㈜대명 이엔지, ㈜TSK워터 단양 사업소 등 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장학금 행렬에 함께했다. 단양군 산림조합, 단양·매포신용협동조합, 적성면 새마을회, 단양농협 대강 지점, 한국국토정보공사 충북본부 등 유관·기관 단체도 장학금을 전달했다.

1996년 설립된 단양장학회는 지역 인재양성을 위한 다양한 장학 사업으로 지역 학생들의 후견인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해 단양장학회는 고등학생과 대학생 217명에게 3억 29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데 이어 단양고 우수 입학생에게도 6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우수 졸업생과 단양을 빛낸 예체능 우수학생에게도 1205만원의 격려금을 지급했다. 단양고와 한국 호텔 관광고 등 명문학교 육성사업에 3000만원, 명문대학교 견학 486만원, 방과 후·특성화 프로그램 5억원 등 다채로운 사업을 지원했다.

류한우 군수는 “올 한 해 단양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으로 장학금을 기탁해 주신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면서 “학생들이 지역에서 꼭 필요한 재목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장학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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