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의 일꾼] 도의원 릴레이 인터뷰- 민주당 김대영(계룡시) 의원
엑스포 통해 인구 7만명 목표
섬 인프라 개선, 道 대책 필요
재난대비 장비 확충 힘보탤것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희망찬 충남의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해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는 ‘발로 뛰는’ 1등 도의원이 되겠습니다.”

김대영 의원은 초선 도의원의 열정으로 늘 현장을 찾아가는 도의원이 되는 것을 첫번째 목표로 하고 있다. 계룡시 시의원 시절에도 늘 현장에서 주민들과 함께하며 작은 민원도 외면하지 않았기에 도의원이 될 수 있었다며 유권자에게 발로 뛰는 정치로 보답하겠다는 각오다.

김 의원은 바다와는 상관없는 계룡시가 지역구지만 충남지역 섬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넘친다.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충남의 섬지역을 살기 좋고 가고 싶은 곳으로 만들어보고 싶다는 욕심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김 의원은 적어도 한 달에 한 번 시간을 내 섬을 다니고 있을 정도로 열정이 넘친다.

김 의원은 “호남권과 영남권 등에 위치한 크고 작은 섬들을 70곳 가량 방문하면서 충남이 배울 점은 없는지 살피고 있다”면서 “다른 지역 섬들을 다니다 보면 연안 여객선과 선착장 등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섬에 들어가면 관광하기 좋게 둘레길이 조성돼 있는 것을 보면서 느낀 점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반면 충남지역 섬들은 공중화장실과 물건을 살 가게 등도 제대로 돼 있지 않다”면서 “이런 상황이라면 중국 산동성과 크루즈 여객선을 운항 한다고 하더라도 관광객 유치가 어렵다. 어렵게 물꼬를 트고도 외국인 관광객들을 타지로 빼앗길 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바다를 끼고 있는 광역단체 중에서 충남이 가장 낙후된 것 같다. 도 차원에서 적절한 투자와 개발을 주도해 외국인이 오고 싶고 도시사람들이 와서 살고 싶은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안전건설소방해양위원회 소속 위원으로 도민이 안전한 생활을 영위하는 문제에도 관심이 많다.

김 의원은 “충남은 자살율과 교통사고 사망율이 전국에서도 가장 높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 재난대비 장비를 대폭 확충하는 일에도 도의원으로서 힘을 보태겠다”면서 “안전불감증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인명구조 지원을 시스템화 해서 보다 안전한 충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역구인 계룡시와 관련해서는 2020년 예정된 군문화엑스포의 성공개최를 통한 지역발전과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10여년을 이어온 군문화축제가 2020년에는 군문화엑스포로 승격되서 개최된다. 다른 시도도 엑스포 개최를 계기로 획기적으로 발전했듯 계룡시도 엑스포를 통해 도약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인프라를 갖추는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면서 “성공적인 엑스포 개최로 현재 6만명 수준인 인구를 7만명대로 늘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현실적으로 가능하다면 2020년 엑스포에 북한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 이제 한반도는 대결의 구도에서 벗어나 평화와 번영의 시대로 가야 한다. 군문화엑스포가 한반도 평화를 정착시키는 작은 계기가 되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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