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재근 기자] 국내 유일의 바이오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김장성, 이하 생명연)과 감염병 연구 선두 연구소인 한국파스퇴르연구소(소장 류왕식, 이하 한국파스퇴르연)는 4일(화) 생명연 본관동 소회의장에서 감염병 연구 및 신약 개발 분야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감염병 연구 및 신약 개발 분야에 관련한 공동 연구, 학술정보 교류, 장비 및 시설의 공동 활용 △기관 간 공동 연구사업의 발굴과 수행, 상호 위탁연구, 기술지도, 자문 등 활성화 △장비와 시설에 대한 공동 활용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감염병 공동 연구 개발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양기관의 실질적 협력 창구를 지정하고,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김장성 원장은 “최근 15년간 발생했던 사스, 신종플루, 메르스 등 신종 감염병은 전세계적으로 8000억 달러에 달하는 사회·경제적 손실을 초래한 글로벌 안보 이슈”라며 “이런 시기에 생명연과 한국파스퇴르연 양 기관의 공동 연구협력은 전주기에 걸친 감염병 관련 핵심기술 개발 노력의 시발점이라 생각하며, 향후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감염병 관련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에도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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