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소재 예비사회적기업
초등·중학교 대상 진행 중
전국 학생 1000여명 참여

[충청투데이 유광진 기자] 부여군은 전국의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세계유산을 만나는 명품 교과서 투어를 진행 중에 있다.

이 사업은 부여에 소재하는 '예비사회적기업 백제에서 놀자'에서 수행을 하고 있으며, 11월 현재 전국 1000여 명의 학생이 백제에서 놀자를 통해 현장체험학습과 수학여행으로 부여를 다녀갔다. 지난 4월 진행된 ‘명품수학여행 해설사 양성’을 시작으로 신나는 해설과 체험이 함께하는 ‘부여 퐁당 명품 수학여행’과 ‘부여 퐁당 체험학습’ 등을 부여군 굿뜨래 경영사업소와 웰빙마을을 거점으로 진행하고 있다.

백제에서놀자 정여주 대표는 “부여의 문화유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에 등재 된 후 부여를 방문하는 학교단체의 수는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그들이 부여를 방문할 때 갖는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둘러보기 식의 답사로는 부족하다”고 말했다. 또한 “부여와 사비백제의 가치를 바로 알리고 지속적으로 방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교육과 체험, 답사가 함께하는 통합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며, 교과과정과 문화유산 콘텐츠에 관한 많은 연구와 고민을 통해 만들어진 프로그램만이 이러한 기대에 부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부여를 방문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경험하지 못한 채 단순 답사만 다녀가는 학교 단체가 많음에 안타까워했다.

올해 처음 본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충주 금가초등학교의 A교사는 “평생을 교직에 몸담으며 수많은 현장체험학습을 다녀봤지만 부여만큼 체계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환대를 해 주는 곳을 본 일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서천서남초등학교의 B교사는 “저학년들만 다녀가기 너무 아까워 고학년이 다시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부여=유광진 기자 k7pen@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