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대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사진>은 “경찰다운 경찰, 친근한 시민의 경찰, 인권 친화적 경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취임 각오를 밝혔다.

3일 대전지방경찰청은 청 무궁화홀에서 지휘부와 직원 등 3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개최했다. 지난달 29일 대전지방경찰청장으로 내정된 황 청장은 이날 오후 경찰청장에게 보직신고를 한 후 기자실 방문과 협력단체장 간담회에 이어 취임식을 하는 것으로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신임 황운하 청장은 경찰대학교 법학과(1기)를 졸업하고, 1985년 경위로 임용돼 경찰생활을 시작했다.

대전청 중부경찰서장, 서부경찰서장, 생활안전과장 등을 거쳐 2011년 경무관으로 승진한 후, 경찰청 수사기획관, 경찰수사연수원장, 대전청 제2부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치안감으로 승진한 후 울산지방경찰청장으로 근무하다가, 이번 정부 인사발령에 따라 대전지방경찰청장으로 부임했다.

황 청장은 취임식에서 “경찰의 모든 활동은 시민에게 초점을 맞춰 시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펼쳐나가야 하고 수사권 조정의 연내 입법화를 위해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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