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노미술관은 6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제5기 파리이응노레지던스 결과보고전을 개최한다. 올해 입주작가 3인(김영진, 김찬송, 파랑)은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파리 근교 보쉬르센(Vaux-sur-Seine)에 위치한 고암문화유적지에 체류하며 파리이응노레지던스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귀국 후 작가들은 유럽에서 조우한 시각예술과 동시대 문화의 영향이 반영된 작품들을 한 데 모아 이 프로그램을 후원한 대전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김영진 작가는 기억이라는 눈에 보이지 않는 현상을 투명한 물질적 요소들로 표현한 작업을 소개한다.

김찬송 작가는 자아가 타자와 조우할 때 빚어지는 긴장, 그리고 모호해지는 경계를 풍경에 빗대어 묘사한 회화들을 선별했다.

파랑 작가는 보쉬르센의 자연 속에서 유희하며 끌어올린 야생성을 담아낸 그림 20여 점을 선보인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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